작가는 도시의 풍경을 촉각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시트지라는 재료로 오랫동안 작업해왔다. 이는 회화의 원근과 평면성을 화면에 그리면서 동시에 디지털 사회의 파편화된 조각처럼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 낸다. 제작 과정은 캔버스 위에 시트지를 붙인 후 색을 덮고 다시 칼로 오려내는 방식인데, 여기서 쓰이는 시트지의 색감 조각들은 평면성과 오려내기 방식이 결합되어 입체(부조)로써 강조된다. 표현에 있어서는 회화의 고전적인 재현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시트지가 오려지고 다시 재조합 되면서 풍경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색다른 회화의 접근을 경험하게 한다.
전시 장소 ㅣ 마리타임 갤러리 (인천해사고등학교 별관2층,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338)
전시 일정 ㅣ 2022년 05월 18일 ~ 06월 16일
관람 시간 ㅣ 월 ~ 금요일, 오전10시 ~ 오후6시 (토 일, 공휴일 개별연락)
참여 작가 ㅣ 박 상 희 (PARK SANG HEE)